돈나물 아니구요, 돌나물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봅니다
봄이 되면 좋은 것 중 하나가 봄나물이 많아진다는 것 같습니다. 제철 음식은 영양소도 풍부하고 특히 봄나물이나 새순은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건강한 음식재료인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돌나물 입니다. 간혹 돈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잘못 된 이름이구요, 돌나물이 맞습니다.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는 쌉싸레 한 식감이 좋은 돌나물의 효능부터 부작용, 무침 요리법에 더해 특별한 활용 레시피까지 속속들이 콕집사가 공유합니다.
돌나물이란?
돌나물은 다육질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야생 또는 재배로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봄나물입니다. 잎과 줄기가 통통하고 수분이 많아 생으로 먹기 좋은데요, 강한 향이나 맛 없는편이라 샐러드나 나물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돌나물 효능
1. 면역력 강화: 돌나물에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감기 예방 및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피로 회복과 해독 작용: 칼륨,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수분함량이 높아 몸속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입니다.
3. 다이어트에 도움: 100g당 열량이 15kcal로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은 높고 칼로리는 낮은 다이어트 식재료입니다.
4. 피부 건강 개선: 비타민 A, C,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성분이 피부 탄력 유지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돌나물 섭취 시 주의할 부작용
1. 과다 섭취 시 설사 유발 가능: 돌나물은 수분 함량이 높은 봄나물이라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찬 음식에 민감한 체질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배탈이나 묽은 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신장이 약한 사람은 주의: 돌나물의 칼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다면 섭취 전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산 성분 주의: 돌나물은 pH가 약산성에 가까워 위산 과다나 위염이 있는 사람은 공복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나물 무침 난이도1 요리법
돌나물은 세척 후 초장을 뿌려서 먹거나 간단하게 돌나물 무침으로 먹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조리법입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리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식욕을 돋웁니다.
기본 재료
- 돌나물 100g
- 고추장 1큰술
- 식초 1큰술
- 설탕 1작은술
- 다진 마늘 0.5작은술
- 참기름·깨소금 약간
조리 방법
- 돌나물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잔여 흙을 제거한 뒤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 고추장, 식초, 설탕, 마늘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초장이 있다면 대신 사용해도 됩니다.
- 물기 뺀 돌나물에 양념장을 넣고 살살 가볍게 무칩니다.
- 마무리로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려 한 번 더 섞어줍니다.
팁: 돌나물은 너무 오래 무치면 숨이 죽기 때문에 식사 직전에 바로 무쳐야 식감이 좋은데요, 금새 시들고 물이 생겨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 한 번 먹을 양 만큼만 만드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별하게 먹는 돌나물 레시피 2가지
1. 돌나물 물김치
- 나박김치나 물김치를 만드는 레시피와 같습니다. 나막하게 썬 무, 쪽파, 청홍고추, 당근을 함께 넣고,
- 소금, 생강, 마늘로 물김치에 부어줄 물을 만들어줍니다. 추가로 약간의 배즙과 찹쌀풀을 추가할 수도 있지만 생략해도 됩니다. 반나절 정도 상온에서 익히면 새콤하고 시원한 봄철 입맛 돋우는 건강 발효 음식이 완성됩니다. 돌나물은 미리 넣어두면 소금간 때문에 시들하게 물러지게 되니 물김치를 먹기 전에 바로 추가해주세요. 생생하고 예쁜 색감과 식감으로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2. 돌나물 비빔밥
- 돌나물을 콩나물, 시금치와 같이 나물 반찬처럼 비빔밥 재료로 활용하기
- 추가로 반숙 달걀프라이, 참기름, 고추장까지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별미
-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고 영양 가득한 조합
마무리
봄이 되면 마트 곳곳에서 눈에 띄는 제철 돌나물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가볍게 무치거나 비빔밥, 물김치에도 잘 어울립니다. 올봄이 가기 전에 시원하고 아삭한 돌나물로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