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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콕 생활정보

토마토 후숙 방법 종류에 따라 달라요

by 콕집사 2025. 5. 24.

 

토마토 후숙 방법, 종류에 따라 달라요

토마토는 확실히 호불호가 나뉘는 과일이지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능 좋은 식재료임은 분명합니다. 토마토는 비슷해 보이지만 종류가 여러가지인 만큼 후숙법(익히는 방식)과 먹는 타이밍에 따라 차이가 있는 과일인데요. 마트에서 샀을 때 바로 먹으면 딱딱하고 신맛이 나는 토마토도 적절한 후숙과정을 거치면 단맛이 올라오고 과육이 부드러워져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토마토의 계절인만큼 찰토마토, 대저 짭짤이 토마토, 방울토마토 등 토마토 종류별 후숙 방법과 함께 보관 꿀팁까지 콕집사가 꼼꼼하게 알려드립니다. 

1. 토마토도 후숙 과일인가요?

토마토는 대표적인 후숙 과일입니다. 수확 후에도 숙성이 계속되고 에틸렌 가스를 발생시켜 스스로 익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단단하고 덜 익은 상태로 수확한 뒤에 유통 중 천천히 후숙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모든 토마토가 똑같이 익는 것은 아니고 품종에 따라 맛이 잘 드는 완성 시점과 보관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각각 구분해서 관리해야 제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2. 종류별 토마토 후숙 방법

토마토는 종류에 따라 숙성 속도, 당도 변화, 보관 온도에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토마토’라 해도, 찰토마토와 대저토마토는 완숙 시기와 먹는 타이밍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알맞은 후숙 방법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3~4일 이내 먹는 토마토가 아니라 대량으로 구입했다면 미리 꼭지를 제거하고 알맞는 보관 방법을 적용하면 훨씬 더 오래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찰토마토

가장 후숙이 필요한 토마토 종류인데요. 너무 오래 두고 후숙하면 물러지기 쉽고 당도도 오히려 줄어들면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식감: 수확 직후엔 단단하고 과육이 뻣뻣한데다가 산미(신맛)가 강하게 느껴지고 단맛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맛 없는 토마토라고 설탕 뿌리는 경우도 많아요. 
  • 후숙 기간: 실온(20~23℃)에서 약 2~4일 후숙 기간을 둡니다.
  • 변화 포인트:
    • 겉면이 선홍색에서 진홍색으로 변함
    • 손으로 눌렀을 때 살짝 들어가는 탄력이 생기면 먹기 좋은 때 입니다.
  • 후숙 팁:
    • 신문지로 싸서 종이봉투에 넣고 보관하면 빛 차단 + 에틸렌 축적 효과로 제대로 후숙할 수 있습니다. 
    • 사과, 바나나와 함께 두면 에틸렌 가스 촉진으로 후숙 속도가 증가하니 참고하세요.

대저 짭짤이 토마토

냉장고에 너무 일찍 넣으면 표면이 쭈글쭈글해지면서 맛이 떨어지는 품종으로 자칫 과숙하면 제대로 대저 토마토의 맛을 느낄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식감: 일반 토마토보다 수분이 적고 밀도 높아 단단하고 짠맛과 단맛이 공존하는 독특한 맛이라 매니아 층이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한 두 번 제대로 맛을 들이면 대저 토마토를 기다리게 됩니다.
  • 후숙 필요도: 거의 없음. 구매 후 12~24시간 상온에 두고 바로 먹는 것을 권장
  • 먹는 타이밍:
    • 색이 완전히 붉지 않아도 OK
    • 과육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으면서 살짝 무른 감이 들면 적기
  • 후숙 팁:
    • ‘토마토는 붉게 물들면 맛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대저토마토는 초록빛이 남은 상태에서 단맛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특별한 맛을 유지할 때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서늘한 곳(18~20℃)에서 하루 이틀 정도 두면 신맛이 덜어지고 감칠맛이 올라옵니다.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는 대체로 완숙된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단단하고 신선해 보이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금새 쭈글쭈글해지면 질기고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식감: 껍질이 얇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당도가 높아 바로 섭취 가능
  • 후숙 필요도: 거의 없지만, 일부 신맛 도는 상품은 1~2일 실온 보관 후 먹으면 맛이 개선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후숙 팁:
    • 에틸렌 작용이 덜한 편이므로 사과 같은 과일과 함께 두더라도 후숙 변화는 미미한 편 입니다. 
    • 장기간 보관보다 3~5일 내 빠른 섭취가 맛과 식감을 보존하는 핵심
  • 보관법:
    • 씻기 전: 냉장고 습도로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지퍼백이나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 보관 (약 1주일은 보관 가능)
    • 씻은 후: 물기 제거 철저히 하고 →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껍질 쭈글거림 방지

3. 후숙 시 주의사항

  • 직사광선 금지: 창가나 햇볕이 강한 곳에 두면 껍질이 갈라지거나 물러지기 쉬워 상하게 됩니다. 
  • 습기 조심: 수분이 많은 환경에 두면 곰팡이 번식 위험이 있으니 신문지 또는 키친타월 깔기로 습기 방지
  • 과숙 방지: 너무 익으면 단맛이 줄고 물러지기 쉬움. 특히 대저 토마토는 과숙하면 단맛이 사라짐

토마토는 과일 vs 채소?

재미있지만 이 질문은 많은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고전적인 논쟁거리이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토마토는 '과학적으로는 과일', 요리에서는 채소로 분류되니 과일이기도 하고 채소 이기도 한 재료입니다. 

  • 과학적 분류: 식물학적으로 토마토는 씨앗을 포함하고 열매를 맺는 식물의 일종이기 때문에 '과일'에 해당됩니다.
  • 요리적 분류: 단맛보다 산미가 강하고 과일 자체로 생식하기 보다는 주로 요리에 더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채소'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실제 식품 법률 기준: 일부 국가(예: 미국)에서는 관세 목적상 토마토를 '채소'로 분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토마토의 효능 5가지

토마토는 맛뿐 아니라 건강 면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하루 1~2개만 섭취해도 충분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영양 밀도가 높아 손꼽는 슈퍼푸드입니다.

 

1. 항산화 효과 – 리코펜 풍부
토마토에는 리코펜, 라이코펜(Lycopene)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노화 방지, 암 예방,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생토마토 보다 익힌 토마토일수록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2. 피부 건강 개선
비타민 C와 E가 풍부하여 피부 탄력 유지, 색소 침착 완화에 효과적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3. 혈압 조절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유익한 식품입니다.

4. 다이어트 및 포만감 제공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는 풍부해 포만감 유지에 좋기 때문에 식사 뿐 아니라 간식 대용으로도 이상적인 추천과일입니다.

5. 눈 건강 보호
토마토에 들어 있는 루테인과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을 지키고,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토마토 맛있게 먹는 꿀팁

  • 찰토마토는 살짝 얼렸다가 슬라이스 후 샐러드에 사용하면 식감이 훨씬 좋아집니다.
  • 대저 토마토는 먹기 좋게 자른 후 그냥 먹기보다는 소금을 살짝만 뿌려 먹으면 감칠맛이 극대화됩니다.
  • 방울토마토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껍질을 벗겨서 요거트나 치즈와 함께 디저트로 활용하면 풍미가 확 살아납니다.

5. 결론

모든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맛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품종마다 최적의 후숙 시점과 맛의 완성 시기가 다르니까요, 종류별로 알맞은 정도로 토마토 후숙 방법을 거치면 훨씬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제 토마토를 사오면 바로 냉장고에 넣지 말고 종류별로 맞춤 후숙 방법으로 새롭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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